17세기에 작성된 화엄사 사적기에 의하면 삼국시대인 544년 인도에서 온 승려 연기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지리산 남쪽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1978년 발견된 《대방광불화엄경》 필사한 사경의 발문에서 연기는 황룡사의 승려였으며 화엄사의 창건연대는 신라 경덕왕 때인 8세기 중엽으로 확인되었다. 신라불교의 중심을 이루었던 화엄종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찰이었으며 당시 장륙전(각황전) 내부 사방벽에는 화엄경을 새긴 석판으로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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