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내 있는 자연폭포로 높이가 60m에 이르는 폭포이다. 우리나라 폭포 중에서 비교적 큰 규모를 가진 곳이다. 또한 이곳은 지리산 10경(景)의 하나에 속한다. 전설에 의하면 폭포아래 용소에서 살았던 용이 하늘로 승천하면서 꼬리로 살짝 쳐서 청학봉(靑鶴峰)과 백학봉(白鶴峰)을 만들고 그 사이로 물이 흘러내려 폭포가 생기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고려 희종(熙宗, 1204~1211) 때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 1158~1210)이 폭포 근처에서 수도를 하였는데 지눌이 입적을 하자 희종이 불일보조라는 시호를 내리면서 불일폭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하며 지눌이 머물렀던 암자를 불일암이라고 불렀다. 근래에 폭포 옆에 암자가 들어서 있으며 현판에는 불일암이라고 새겨져 있다. 쌍계사 경내에서 출발하면 북동쪽으로 나 있는 산길을 따라 약 4㎞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폭포까지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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